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힘들게 풀 수 밖에 없는 시험이었고 그 힘들게 풀었던 사람이 필자였다.

출제 범위는 DB, 자료구조, 알고리즘, 네트워크, 운영체제, 디자인 패턴, 컴퓨터 구조가 주를 이뤘고 그 외 앞의 내용들을 응용해서 풀어내야만 했던 심화 문제까지 나왔다. 총 48문제 90분으로 심화문제를 놓쳤다 하더라도 앞의 이론 문제를 깔끔하게 맞춰내야 통과할 것 같은데 개략적으로 공부를 해서 그런가 나름 포스팅하며 꼼꼼히 정리하고자 했던 자료구조, 알고리즘, 운영체제는 어느정도 풀어냈지만 나머지는 솔직히 조금 감으로 풀어냈다. 풀면서 합격할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직 정리를 하지 못한 과목들에 대해서 어느 수준까지 정리해야 하는지 느낌이 와서 아예 소득이 없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필기 테스트를 통과하더라도 이렇게 힘겹게 풀 실력이면 아마 면접가서는 그냥 털리고 오지 않을까 싶다. 올해 라인과의 인연은 여기까지로 보고 있다.

결과 : 불합격했습니다. 자료구조, 알고리즘, 운영체제까지만 정리하고 네트워크와 DB는 다른 분들이 정리한 기술면접 자료들 며칠만에 넓고 얕게 훑고 갔는데 요번에 네트워크 공부하면서 잘못 푼 개념이 계속 보였어서 얼추 결과는 예상했습니다. 아쉽지만 컴퓨터 구조, 리눅스 컴파일, DB(인덱싱, 쿼리 등)을 다음 전형 전까지 정리한다면 필기는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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